▲완도해경이 발전기가 꺼지면서 침수되고 있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발전기가 꺼지면서 침수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2일 진도군 밀매도 남서쪽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 속 5명이 승선한 침수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경 밀매도 남서쪽 8.1km 해상에서 K호(승선원 5명)가 조업 중에 기관실에서 소리가 난 후 발전기가 꺼졌다.

이에 따라 승선원들이 기관실을 확인한 결과 침수돼 1시49분경 목포해경 상황실을 경유해 완도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2척, 구조정 3척, 구조대를 급파하고 초동조치대응반을 가동한 후 선장과 승선원 5명이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안전한 위치로 대피시켰다.

또 기상악화 속 2시54분부터 구조정이 계류해 선원 5명을 안전하게 탑승시키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했으며 안전 상태와 침수 증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5시50분경 선단선 M호(24톤, 목포선적, 근해안강망)를 섭외해 완도와 목포 경비정들이 함께 안전관리를 했다. 현재 K호는 목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