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자동차가 뒤로 밀리면서 두 살 남자아이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 30분쯤 강화군 화도면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38세)가 주차한 자동차가 후진하면서 아들 B군(2세)이 차량 바퀴에 깔렸다.

B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운전자 A씨는 경사지에 자동차를 주차한 후 아이를 안고 차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가 뒤로 밀렸고 다급해진 A씨가 차를 멈추기 위해 운전석을 열려다 B군을 떨어뜨렸다. 결국 B군은 후진하는 차량 바퀴에 치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화서 관계자는 "승용차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 말할 수 없고 다양한 상황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