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0일 진도군 밀매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에 어망이 감긴 근해채낚기 어선(승선원 7명)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D호는 부산 남항에서 오징어 조업 차 출항해 태안 신진도에서 조업 후 부산 남항으로 항해 중 진도군 밀매도 동쪽 3.6km 해상에서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했다.

이에 선장 A씨(65세, 남)가 목포해경 상황실을 경유해 완도해경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신고 29분 만에 도착해 승객과 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D호를 안전한 곳으로 예인했고 민간 잠수사를 동원해 추진기에 감긴 폐그물과 로프를 제거한 후 자력 항해 시험을 운전한 후 이상이 없어 저녁 8시20분경 안전하게 부산 남항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