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불법 조업을 하다 완도해경에 적발된 어선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 조업을 한 선박들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9일 어선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불법 조업한 선박 2척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완도군 신지면 외룡도 남동쪽 180m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S호 어선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아 선장 A씨(57세, 남)를 적발했다.

해경은 또 S호는 이날 10시경 완도 노래하는 등대 동쪽 100m 해상에서 H호를 검문해 하선장 B씨(29세, 남)가 무역항에서 통발어구 45개로 조업하는 것을 적발했다.

현행 수산업법에 의하면 출항하는 어선에 명칭 및 톤수와 흘수 등을 표시한 선박표지판을 부착해야하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함께 선박이 오가는 무역항 통항로에서 어업행위를 할 경우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올해 완도해경 형사기동정에서 검거한 각종 해상범죄 단속은 15건에 이른다. 김광조 수사과장은 “어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꾸준히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