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해수욕장 사업자가 전복된 요트에 매달려 있는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 전복된 요트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20분경 보령시 남포방파제 요트경기장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려던 A씨(21세, 남)와 B씨(23세, 여)가 출항 직후 높은 파도에 요트가 전복돼 바다에 빠져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해상으로 구조대 구조 보트를, 육상으로 순찰차를 출동시켰고 인근 용두해수욕장 레저사업자 등 가용 동원 세력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육상으로 접근한 순찰차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전복된 요트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두 명을 발견, 대천파출소 경찰관이 레스크튜브를 들고 해상에 입수했으나 높은 파도로 접근이 쉽지 않아 협조 요청을 받은 용두해수욕장 사업자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 구조했다.

구조된 두 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구조세력 출동과 최근접 수상 레저 사업자에게 협조를 요청해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해양 안전사고 대응과 예방을 위해 민간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연계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국민들의 해양안전 수요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