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개에 물린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섬 지역에서 개에 물린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에서 개에 물려 출혈이 심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17분경 당사도에 휴가 차 방문한 A씨(남, 58세)가 한전 전기발전소에 묶여있는 개에게 밥을 준 후 쓰다듬다 손과 다리를 물려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2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킨 후 화흥포 선착장으로 오전 9시14분경 입항해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노화파출소장 김혁태 경감은 “당사도는 26가구 42명이 거주 하지만 보건지소가 없고 작은 섬으로서 구조정이 접안하기 어려움이 많지만 환자가 출혈이 심하고 고통을 호소해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