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심정지를 일으킨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울진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수욕장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응급환자가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경북 울진소방서는 13일 오후 2시경 구산해수욕장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산해수욕장 시민수상구조대 동태성 대원(56세, 남) 외 1명은 화장실을 가던 중 의성에서 온 피서객 A씨(67세)가 쓰려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대원들은 즉시 의식을 확인한 결과 맥박과 호흡이 없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 호흡이 돌아왔으며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 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중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장소인 후포해수욕장 외 4개소에서 7월 13일부터 8월17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물놀이 안전교육 등 안전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수상구조대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 군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