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계속 밟아 앞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SUV 차량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경 파주시 법원읍 오류골길 성암사 부근에서 SUV 차량이 나무와 경계석을 충격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흰색 SUV 차량이 충격 후 엑셀을 계속 밟아 앞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운전자 A씨(50대)는 의식을 잃고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경찰관들은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삼단봉과 망치를 이용, 차량 유리창을 파손 후 운전자를 구조했다.

구조과정에서 이 경위가 왼쪽 팔꿈치에 2도 화상을, 박 경사는 구토 및 호흡 곤란이 있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파주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불이 붙은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화재 차량에서 시민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