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빌라옥상 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빌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10일 계양구 한 빌라옥상에서 불이 났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에 성공,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상황을 큰 피해 없이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4시30분경 신고자 A씨(남, 57년생)가 주택 앞에서 쉬던 중 ‘펑’하는 소리가 나 둘러보니 옥상 안테나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주민들에게 화재발생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했다. 곧이어 불이란 소리를 들은 주민들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를 시도했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테나를 휘감고 있던 전기배선들과 탄화 중심부에 합선(단락)이 식별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집집마다 반드시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