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가숨을 흉기에 베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슴을 흉기로 베인 도서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2일 완도군 청산도 도청리 길에서 가슴을 흉기에 베인 50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경 도청리 길에서 피해자 A씨(남, 59세)와 가해자 B씨(남, 66세)가 말다툼을 벌인 후 화가 난 가해자가 A씨를 본인 집으로 불렀다.

가해자는 이후 흉기를 이용, A씨 가슴에 상해를 가해 청산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 진료가 필요해 저녁 7시2분경 완도해경 상황실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신고접수 1시간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 가해자, 호송경찰관 등 5명을 탑승시켜 완도전용부두에 도착, 환자 등 3명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가해자 B씨는 완도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환자는 목포소재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