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됐던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남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 고립됐던 4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11분께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 앞에서 조개를 채취하고자 갯바위에 올라갔다 들 물로 인해 물이 불어나 고립됐다.

물이 불어고 육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가마미 해수욕장 구조대장 K씨 신고를 접수한 해경 대원들은 오전 9시27분께 고립자 4명을 육상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고립자를 확인하고 강근호 순경이 높은 너울성 파도 위험을 무릅쓰고 수영해 갯바위로 접근, 고립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구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고립자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며 “조개를 채취  할 때는 항상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태풍기상 악화 시에는 실족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권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상륙으로 강풍 반경이 270km,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선박 피해가 없도록 홍보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