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가두리 양식장에서 변사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0일 완도군 신지도에서 실종된 A씨(62세, 남, 완도거주)가 9일 만에 변사자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J호 선장이 신지대교 북쪽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전복 먹이를 주기 위해 배를 계류하던 중 변사자를 발견했다.

선장이 112에 신고하면서 해경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 양식장에 사이에 있는 변사자를 발견, 인양해 수사과에 인계했다.

변사자 A씨의 발견 당시 인상착의는 남자, 회색 바탕에 줄무늬 상의와 곤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어 가족들이 A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변사자는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추가 적으로 지문 검사해 실종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고 검사의 지시를 받아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