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심정지가 온 응급환자가 해경의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30분경 위도면 식도에서 발생한 호흡곤란 응급환자 A씨(56세, 남)를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린 후 즉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부안군 식도 선적 B호 선원으로 오전부터 호흡이 불안정해 숙소에서 쉬도록 했는데도 계속해서 호흡이 불안정 하자 B호 선주가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환자를 승선하도록 하고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연안구조정이 응급환자를 승선 위도항에 입항하는 과정에서 A씨가 심정지를 일으켰다.

닥터헬기 의사와 위도파출소 경찰관이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심정지 13분 후에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다. 이후 닥터헬기를 이용, 전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