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엔진 시동을 켤수 없어 표류 중이던 레저 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엔진 작동키가 바다에 빠지면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서는는 10일 오전 8시48분경 거제시 남녀도 북방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엔진 작동 키를 분실해 바다에 표류 중인 모터보트 A호를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30분경 거제시 일운면 와현 항에서 선장 등 8명이 승선, 출항해 오전 8시30분 남여도 북방 해상에 도착해 다이버 5명이 1차 수중 레저활동 후 부상했다.

그러나 타고 간 모터보트 엔진 작동키가 바다에 빠지면서 엔진을 켤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 1척, 경비정 1척,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오전 9시16분경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다이버 4명은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인 레저보트 B호가 구조했고 나머지 1명은 A호에서 구조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경비정은 A호 선장을 제외한 7명을 옮겨 실은 후 구조라항으로 예인 조치했으며 다이버 등 7명은 오전 11시 9분경 와현 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