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선박 연료를 바다에 유출한 선장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 해상에서 연료유를 해상으로 유출한 선박 A호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8일 격포항 해상에서 연료(경유)를 수급 받던 중 연료탱크에서 기름이 넘쳐흘러 해상으로 유출돼 70m×10m을 오염시킨 혐의로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해경은 소형방제정을 출동시키고 변산 국민방제대를 동원해 오염을 발생시킨 행위자 측과 함께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해 2차 피해 및 확산을 방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안해경 관계자는 “급유 전에는 탱크 내 잔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 종료 시까지 입회자가 참여해 급유작업을 하는 등 선박 관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