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자동차로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하고 도주한 남성이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단속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A씨(23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연수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10시27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문학터널 요금소 앞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K7승용차를 운행한 것으로 조하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연수경찰서 B경위(44세)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위는 A씨의 음주여부를 확인, 차를 갓길에 세울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차를 후진해 도주하려다 B경위를 들이 받고 달아났다. A씨는 이날 문학터널요금소에서 2㎞ 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 도주 18분여 만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하는 0.08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서 관계자는 “B경위는 전치 4주가량의 치료를 요하는 다리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는 소환 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