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이 실종된 라이베리아 선적 콘테이너선 A호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전남 삼태도 바다에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을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오리무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신안군 삼태도 서방 16km 해상에서 실종된 외국선원 1명을 경비함정을 동원해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삼태도 해상을 항해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콘테이너선(승선원 21명) A호에 승선했던 K씨(28세, 루마니아인)가 실종됐다는 조난신호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새벽 1시경 부산 남항을 출항해 중국 텐진항으로 항해하던 중 전남 신안군 삼태도 해상에서 선원 K씨가 보이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신호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이 A호 항적을 역추적해 광범위하게 집중 수색중이며 다른 중소형 경비함정은 추락의심해역 삼태도에서 홍도 북서방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군산 등 인근 해경서와 어업정보통신국에도 수색을 요청해 실종자 발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