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호흡관란 증세를 일으킨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조업 중에 호흡곤란을 일으킨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16분께 신안군 비금면 칠발도 북동쪽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B(49세, 남)씨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고통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과거 심근경색 병력이 있던 B씨는 이날 칠발도 해상에서 조업 중 갑자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선장이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비금도 인근 해상에서 A호를 만나 B씨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오전 11시7분께 목포전용부두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박씨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98명을 신속히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