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블루벨호 사건 수사 전담 팀원들이 선박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해적의 피습을 당한 한국 화물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싱가포르 해협 인근에서 해적의 피습을 당한 한국 국적 화물선이 2일 인천항에 입항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인천해경서 형사계 등 20여 명으로 피해 선박 '씨케이블루벨호'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이날 인천항 내항에 입항한 씨케이블루벨호에 대한 감식작업 및 해적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선장 등 피해 선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인터폴 등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적들의 신원을 파악,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