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도서 지역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뇌출혈의심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대이작도, 자월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오후 5시25분경 연평도 주민 A씨(62세, 여)가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보건지소의 이송요청을 받고 경비함정과 공기부양정을 연계해 환자를 삼목선착장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이날 오후 6시경에는 대이작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넘어져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B씨(남, 50세)를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진두선착장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은 또 자월도에서 허리를 다쳐 통증을 호소하는 C씨(남, 50세)를 진두선착장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는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행히 생명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짙은 안개로 헬기 운항이 어려워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투입, 환자들을 무사히 옮겼다”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