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A씨(28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북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전 3시25분쯤 광주시 북구 한 대학교 앞에서 길을 건너던 대학생 B씨(20세)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집에 귀가하기 위해 혈중알코올농도 0.159%의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아무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 차량들의 신고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3㎞ 정도 떨어진 유원지 까지 도주했지만 이곳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추적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북부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술을 조금 먹었더라도 절대로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