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속도로 순찰 요원을 치어 숨지게 한 트레일러 운전자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트레일러 운전자 A씨(50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5일 0시51분께 평택~시흥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순찰대 차량을 들이받아 순찰 요원 허씨(21세), 양씨(24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서는 도주한 A씨를 추적, 같은 날 오후 2시께 시흥에서 체포했다.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허씨와 양씨는 갓길에 세워진 승합차를 발견, 조치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시간 운전해 졸음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서 관계자는 “A씨가 음주를 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채취,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