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체류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같은 불법체류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A씨(44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8시20분쯤 제주시 삼도2동 숙소에서 B씨(44세)와 술을 마시다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먹다 깨진 소주병에 엉덩이를 찔려 B씨에게 치료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엉덩이 치료를 위해 병원 찾았다 검거됐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