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주총회장 점거를 주도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과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월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조합원 수백 명과 현대중공업 임시주총이 열릴 예정이던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과 커피숍, 수영장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마음회관 의자를 뜯어내는 등 기물을 파손해 회사 측 추산 10억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당시 주주총회장으로 긴급 변경됐던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