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내연 관계의 여성을 폭행,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사귀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A씨(59세)를 검거,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정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0시17분쯤 경기 부천시 고강동 한 빌라 옥상에서 B씨(52세, 여)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이 빌라 C씨 집에서 B씨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을 폭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 뺨을 때렸지만 숨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C씨는 "A씨가 폭행해 옥상으로 도망쳤다 들어와 보니 B씨가 현관에 누워 있었고 집 청소 중 B씨가 깨어나지 않아 몸을 만져보니 몸이 식어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오정서는 A씨를 추적, 18일 0시40분쯤 고강동 인근에서 검거했다. 오정서 관계자는 “B씨의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