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적발돼 형사고발 및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환경관리사업소는 평택, 안성지역 하천 일대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0개소에 민관합동특별단속을 벌여 13개 사업장 1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반행위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부 적정 가동 1건, 대기 자가 측정 미 이행 2건, 폐수 변경신고 미신고 1건, 폐기물관리법 보관 부적정 2건, 폐수 운영일지 미 작성 7건, 기타 6건 등이다.
사업소는 중대한 위반행위 3개 사업장에 각각 영업정지 1개월(2개소), 조업정지 10일(1개소) 등의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나머지 업체는 경고 및 과태료 등 행정조치토록 했다.
실제로 A플라스틱 선별처리업체와 B폐자원처리업체는 지침에 따라 폐기물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다 적발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과 함께 형사고발을 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C제조업체는 대기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다가 덜미를 잡혀 조업정지 10일 및 형사고발 조치를 받게 됐다.
도는 이번 단속에서 평택, 안성지역 주민 15명과 민관합동특별점검반을 편성, 사업장의 원료 투입과정에서부터 최종 폐수오염물질 처리까지 전 과정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하천에 방류하는 사업장 3곳의 수질오염 여부 검사를 위한 채수와 위반행위가 반복해 발생하는 일을 막고자 폐수 및 폐기물 관리 및 운영에 대해 현장지도도 병행했다.
송수경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수질 개선효과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환경컨설팅 등을 통해 쾌적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