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병풍도 해상 어선 간 충돌 사고 현장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진도군 병풍도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 사고가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53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 해상에서 국내 어선 A호(승선원 5명)와 중국어선 B호(승선원 17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4척, 연안구조정 1척, 서해특구대, 헬기 등을 급파하고 인근 조업 선박에 구조 협조 요청과 완도, 제주 해경서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목포해경은 선원 안전상태와 기관실 바닷물 배수 작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A호 조타실 유리가 깨지고 좌현 수면 부근 길이 1m가 찢어져 경비함정과 인근 조업선이 배수펌프를 동원 침수된 기관실의 바닷물 배수 작업을 완료해 침몰을 방지했다.

A호는 경비정에 예인돼 진도 서망항으로 입항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A호와 중국어선 B호의 선장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