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채팅 어플을 통해 남성을 모텔로 유인,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A군(19세)과 B양(16세) 등 4명을 검거, 강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덕진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3일 오후 6시45분께 C씨(63세)를 전북 전주시 덕진동 한 모텔로 유인해 폭행한 뒤 현금 약 2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조건만남 채팅을 통해 C씨를 모텔로 유인했고 B양이 C씨와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A군 등은 몇 분 뒤 모텔에 따라 들어가 ‘미성년자와 뭐하는 짓이냐’며 C씨를 폭행했다.

피의자들은 C씨에게서 체크카드 2장을 빼앗아 현금 280만원을 인출해 도주했다. 신고륵ㄹ 받은 덕진서는 인근 CCTV를 분석, 피의자들을 추적해 전주와 삼례, 전남 여수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 경찰에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덕진서는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