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여자 후배에게 운전 강습을 빌미로 무면허 운전을 시키고 고의사고를 유발, 1700만원을 챙긴 A씨(26세)·B씨(26세)·C씨(22세)를 검거, 구속했다.

이와 함께 거제서는 D씨(22세)를 불구속 입건하고 피의자들에게 공동 공갈 등 혐의가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거제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월19일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광장에서 피해자 E씨(22세, 여)를 무면허로 운전시키고 고의사고를 낸 후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인인 E씨는 운전 강습을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운전대를 잡고 현장에서 차를 몰다가 B씨 등 3명이 탑습 한 벤츠 차량을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3명은 사고 후 벤츠에서 내려 ‘무면허 운전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했다. 이에 E씨는 모아온 적금을 깨고 합의금 명목으로 1700만원을 이들에게 건넸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사전에 전화와 문자 등 연락을 수시로 하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E씨로부터 받은 1700만원을 각자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