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참나물, 상추, 얼갈이배추 등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1.0%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4개 검사소에서 진행된 전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4,518건 중 45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적합 율은 1.0% 수준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6월31일까지 진행된 4,438건의 전체 검사 가운데 40건의 부적합이 발생, 0.9%의 부적합 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참나물이 8건(1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추 6건(13.3%), 근대, 얼갈이배추 각각 4건(8.9%), 시금치, 열무 각각 3건(6.7%), 미나리, 쑥갓, 알타리 잎 각각 2건(4.4%) 등이다.
검출된 잔류농약은 18종으로 성분별로는 프로사이미돈(17건‧36.9%), 플루퀸코나졸(5건‧10.9%), 메타벤즈티아주론(4건‧8.7%), 클로로탈로닐(3건‧6.5%), 클로로피리포스(3건‧6.5%) 등 살균제가 대부분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PLS 도입으로 규제대상 이외의 농약 사용이 원천 금지되고 품목별 잔류농약 허용기준도 강화돼 부적합 율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크게 증가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교육 및 홍보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짐에 따라 잔류농약 관리에 대한 생산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평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교적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장마 등 습하고 무더운 하절기에 살충제 등 농약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