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조난신호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운항해 해경에 적발된 레저기구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레저기구를 운항한 50대가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야간조난신호장비를 갖추지 않고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기구를 운항한 A(58세)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10시50분께 영광군 계마항에서 출항, 야간운항장비(야간조난신호장비, 자기점화등, 등이 부착된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고 레저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상레저안전 법은 야간 수상 레저 활동 시 야간운항장비를 갖춰야한다. 이를 어길 시 1차 경고, 2차 면허정지 2개월, 3차 면허정지 6개월, 4차 면허가 취소되며 과태료는 60만원이 부과된다.

이와 관련 채광철 목포서장은 “무방비 상태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할 경우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목포해경은 오는 9월까지 무등록 안전검사 미 수검, 무면허․정원초과, 불법 수상레저영업 행위,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 수상레저 안전 저해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