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바다에서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5시58분께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 C호(승선원 6명)가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항해를 할 수 없다는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1007함을 급파하고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 및 표류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투묘를 당부하고 침수 등의 선박 안전 상태 확인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1007함은 C호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C호를 연결해 오후 9시 50분께 37km 떨어진 흑산도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항해나 조업 중 기관 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필히 장비점검과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