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승선원 전원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3시42분경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12해리에서 어선이 전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승선원 6명을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해경은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쳐 선장 A씨 등 5명(한국인선원 4명, 스리랑카 1명)을 구조하고 선내 수색을 펼쳐 선원 1명(스리랑카, 남, 24세)을 추가 발견했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선원 5명은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 전용부두로 입항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이 있는 채 구조된 선장에 따르면 B호(승선원 6명)는 8일 오전 10시8분경 통영 동호 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다.

통발 양망 종료 후 어군탐지기 작동 중 선박이 정지 상태에서 갑자기 전복됐다며 별다른 충돌이나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통영해경은 선체를 안전해역으로 예인 후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