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산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주민 2만6553명이 참여한 구룡공원 개발 반대 서명을 청주시장실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청주시는 시민 2만6553명의 의견을 수렴해 구룡산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하라”

충북 구룡산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은 아파트 투기사업으로 변질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도로조성보다 녹지조성을 우선 과제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혈세 낭비라는 표현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시가 도시공원 조성이 우선인 공익사업을 뒷전으로 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시는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열라고 촉구하며 도시공원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 역시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견을 마친 구룡산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는 분평·산남·가경동 등 주민 2만6553명이 참여한 구룡산 개발 반대 서명 및 관련 공문을 청주시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