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으로 교차로에 스러진 임산부를 구조한 김수빈 순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교차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산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밤 11시31분경 해경 구조대원인 김수빈 순경(남, 35세)이 해남 교차로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임산부를 구조했다.

김 순경은 업무수행 차 복귀 중 여성이 도로에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 신속하게 차량을 갓길에 주차한 후 담요와 수건을 챙겨 달려가 임산부의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했다.

또 환자가 위험한 도로 갓길에 있어 안전지대로 옮겨 머리를 보호하고 호흡을 원활히 하도록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처치 후 구급대원들에게 인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119구급대원들은 “김수빈 순경의 빠른 응급처치로 체온을 유지해 임산부와 태아가 안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산부는 해남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하게 귀가 조치됐다.

이와 관련 김수빈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고 처음에 임산부인걸 알고 당황 했지만 환자가 위험한 도로에 있었으므로 생명을 잃을 수 있었기에 배운 대로 상황에 대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