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자를 구조한 경찰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야산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3일 야산에서 노끈으로 목을 매 신음소리를 내고 있던 A씨(남, 69세)를 면밀한 수색 끝에 극적으로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가평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경 ‘남편이 지금 죽으러 간다’는 신고를 받고 조종면 마일리 한 야산으로 출동했으나 A씨 휴대폰이 꺼져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휴대폰이 꺼진 최초 기지국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6~7km 반경의 광범위한 수색 중 A씨 차량을 발견, 주변수색 끝에 노끈으로 목을 맨 A씨를 발견,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를 발견, 구조한 조종파출소 경찰관계자는 “A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급한 상황에 신속히 발견돼 다행이고 A씨가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며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