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북서방 해상에 떠 있는 멧돼지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 한가운데 떠 있어 위험에 처한 멧돼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4시경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북서방 해상에 떠 있던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여객선을 타고 있던 승객이 멧돼지가 헤엄치고 있는걸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자 안전과 해상 장애물 제거를 위해 사살 후 포획했다.
 
해경은 구조대원를 급파, 확인한 결과 발견된 멧돼지는 약 60kg 정도의 야생 멧돼지로 어떤 이유로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포획한 멧돼지는 부안군 환경과에 인계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최대한 멀리 피하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