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고열 응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고열과 온몸에 두드러기가 심한 여아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9시54분께 신안군 흑산도 주민 A(8세, 여)양이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와 오한을 동반한다는 응급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1010함을 급파, 흑산도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만나 이들을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한국병원 의료진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며 이송했다.

해경은 수심을 고려해 진도 서망항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 릴레이 이송해 4일 오전 1시27분께 진도 서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목포소재 한국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62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