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홧김에 남자친구 집에 불을 지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 집에 불을 지른 B씨(48세, 여)를 검거,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동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빌라 A씨(62세) 집 거실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경찰 추산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B씨는 A씨가 다른 여성을 만나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서 관계자는 “A씨 집 현관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B씨를 검거했다”면서 “B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