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행동회의 참가자들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직무유기 의혹 등 파헤치는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안전·공정·행복 연대행동회의 준비모임 참여단체 회원과 개인 등 30여명이 공정위 외 국가기관 직무유기의혹 등을 파헤치는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크게 달라질 줄 알았으나 달라진 거의 없다”며 “지금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관경유착, 정경유착 아래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수사도 전임 공정위원장 김상조가 저지른 불법의혹 앞에 멈춰서고 말았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국가기관이 저지른 직무기 등 불법혐의를 철저하게 파헤쳐 피해자들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폐질환 및 전신질환을 인정하고 단계구분을 철폐해 피해자를 전원 구제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이 확인된 피해 신고자들을 국가가 구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늬만 ‘재벌 저격수’인 김상조 정책실장은 ‘촛불희망 고문·저승사자’가 될 우려가 높다”며 “국정불신을 부채질하지 말고 공정위원장 재직 시절 저지른 각종 의혹을 밝힐 수 있도록 즉각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