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불법 채취한 어획물을 방류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한 2명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경 거제시 대광이도 남방 0.1해리 해상에서 불법으로 해삼 등을 채취한 2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비어업인인 피의자들은 이날 오전 9시20분경부터 대광이도 해상에서 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잠수해 코끼리조개와 해삼 등 10kg을 채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해경은 이날 불법 채취한 해삼 등 10kg을 대광이도 인근 해상에 방류조치 하고 피의자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어업인이 아닌 자는 어구 또는 스쿠버장비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을 가장한 불법어업 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상순찰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