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발목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119 특수구조단)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행 중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은 26일 14시10분경 도봉산 우이암능선~거북골 인근을 하산 중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A씨(40대,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아침 홀로 도봉산 정상 등반 후 하산 중 부상을 입어 구조를 요청했다. 대원들은 출동 중 A씨 건강상태 및 사고지점 현 위치를 GPS를 활용, 신속히 위치를 파악했다.
 
14시40분경 A씨를 우이암 능선 하단 인근 등산로에서 발견, 오른 발목 부분은 골절이 의심돼 부목으로 응급조치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2차 손상이 우려돼 소방항공기를 요청, 안전하게 인계했다.

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산행 시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사고, 산악안전수칙 미준수 등 사고원인이 다양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