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부인, 검찰 송치 일정이 연기됐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신병 처리는 보강 수사가 불가피해 6월 중에는 검찰 송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청은 이 구청장이 (사건 발생 9일 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서구청 기획예산실 직원 회식에 대한 사과와 입장문'에서 적시한(일부 신체적 접촉을 인정하는 듯한) 문구에 대해 조사했다.

인천청은 "이 구청장이 이 점에 대해서도 답변했으나 구체적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15일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이후 불구속 입건해 이번 주중으로 이 구청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었다.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은 1월 11일 서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 자리에서 불거졌다.

이 구청장은 당시 여직원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 구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피해 직원은 4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