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대마 20㎏을 밀반입하려던 외국인이 세관 및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검찰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만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대마 20㎏을 제주공항으로 밀반입하려던 A씨(40세)를 검거,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지검과 뉴스1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A씨는 여행용 가방에 대마 20㎏을 숨겨 남아공에서 출발해 홍콩을 거쳐 제주로 입국하려다 제주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적발된 대마는 시가 20억원 상당으로 3만명이 동시 흡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규모로는 최대다. A씨에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주지검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국내 판매책을 찾고자 주력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남아공은 대마의 개인 소지 등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