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바다에 유실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서 유실된 해양조사선이 좌초된 채 발견됐으나 해경이 안전조치를 취해 큰 사고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께 신안군 하우리 방파제 앞 해상에 묘박해 놓은 A호가 유실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수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접수 50분 만에 하우리 선착장으로부터 약 2km 떨어진 소태이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상태인 A호를 발견, 선박의 안전상태 확인과 해양오염대비 안전관리에 나섰다.

해경은 A호에 다행히 파공 부위와 추진기 손상 등 선내 침수도 발견되지 않아 오후 4시58분께 민간선박과 함께 A호에 예인줄을 연결, 암초에서 안전하게 끌어내 육지로 예인했다.

한편 유실된 선박은 22일 오후 8시경 묘박해 놓은 후 다음날(23일) 오전 9시에 확인해 보니 홋줄이 풀려있는 상태로 선박이 보이지 않아 선장 박씨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