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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정육제품 판매대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마트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대형 축산마트에서 손님이 결제한 판매대금 2500만원을 빼돌린 계산원 A씨(51세)와 B씨(52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월23일부터 부산 대연동 한 축산마트 정육코너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며 1200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계산대에서 손님들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으면 포스기에 판매 취소 버튼을 누르고 영업 마감 때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기는 매상금액을 정산해주는 기계.

남부서 조사결과 A씨는 정육코너 계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1700만원을 가로챘는가 하면 B씨는 A씨로부터 범행 수법을 배워 8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서 관계자는 “정육코너 CCTV 영상과 포스기에 남아있는 판매 취소 내역을 분석, 피의자들을 입건했다”며 “이들은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 금을 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