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월명공원 토지주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월명공원 민간개발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월명공원 민간공원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

충북 청주 월명공원 토지주 추진위원회는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월명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반대로 2년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명공원 토지 주들은 1974년 공원으로 묶여 40년째 재산권이 제한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면 감정가를 토대로 현실적인 토지 가를 보상을 수 있어 사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위원회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토지 주 권리를 더 이상 침해하지 말라”며 “반대하려면 공원을 즉각 매입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반대 이유와 반대 업체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시는 산단 반대로 사업 추진이 어려우면 월명공원을 공원에서 해제해 권리를 돌려달라”며 “토지 주들은 공원부지 해제 및 보상을 위해 모든 법적, 물리적 수단과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시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17년부터 월명공원에 대한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청주산단 기업들은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환경민원이나 교통민원 등을 이유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