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송도국제도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3D프린팅 관련센터가 설립됐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주)휴니드테크놀로지스사가 독일 EOS와 함께 사업을 위한 ‘AM(Additive Manufacturing)’기술혁신센터를 설립, 오픈했다고 밝혔다.
㈜휴니드테크놀로지스사는 글로벌 항공방산 전문기업이며, 독일 EOS는 글로벌 3D 프린팅 대표 기업이다.
AM(Additive Manufacturing, 적층제조)은 3D 프린팅을 의미하며 산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전통적 기계가공인 깎는 방식(Subtractive Manufacturing)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3D 프린팅은 프린터로 평면으로 된 문자나 그림을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도형을 찍어내는 것을 말한다.
AM 기술혁신센터는 독일 EOS사의 최신 금속 3D 프린터를 도입해 3D프린팅에 특화된 항공부품을 생산한다.
휴니드는 3D프린팅을 활용, 항공기부품생산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EOS와 손을 잡았다.
IFEZ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기반 공유경제기업인 블루웨일과 협약체결,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마크로젠의 유전자검사서비스 시행을 위한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AI(인공지능)분야 안면인식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국 센스타임 유치본격화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휴니드 AM 기술혁신센터 개소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휴니드사는 2010년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입주한 이후 기존방산제품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보잉, 에어버스사 등에 항공 전자장비를 생산하는 항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EO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제조기업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 “3D프린팅과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행,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EOS관계자는 "휴니드는 미국 보잉, 프랑스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제조기업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신뢰하며, 성장성에 대해 확신,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휴니드의 사업능력을 통한 3D 프린팅역량으로 글로벌 항공 부품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청장은 “휴니드사의 AM 기술혁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인 기술의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IFEZ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니드사의 협력사인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제조기업과 연계해 항공MRO, 항공부품 등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영종항공 일반산업단지 및 항공정비단지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