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과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인하대 관계자들이 학교발전기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이 세상 모든 것은 내 소유가 아닙니다. 필요한 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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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기계공학과 57학번 김현태(81)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이 학교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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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전달식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좋은 곳에 써 달라”며, “내가 하는 일은 다른 이들에 비하면 내세울 것 없는데 많은 이들이 감사하게 생각해주니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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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도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으며, 2007년에는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만 30억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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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3월에는 학생 5명에게 현경사회복지회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학생들에게는 졸업까지 학기마다 200만원씩 장학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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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모교뿐만 아니라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30여년간 사회곳곳에 기부활동을 이어온 공로로, 최근 국민교육발전유공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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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후배들을 김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초 창업보육센터를 ‘김현태 인하드림센터’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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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총장은 “김현태 회장님의 삶과 철학이 학생들과 사회에 나가있는 동문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회장님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