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뉴스통신=조원진 기자) 울산시도 채용 비리에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시 달서병)은 울산시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과 금년 실시한 2회에 걸친 채용 비리 특별점검에서 9개 기관, 20건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기관별 채용 비리 특별점검 결과 지적사항을 보면 울산시설공단의 경우 자격미달 경력직 계약직원 채용으로 중부서에 수사 의뢰했다. (2018년 1월 18일, 혐의없음으로 수사종결)

이와 함께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시 중구 도시관리공단의 경우는 내부위원으로만 면접위원을 구성하는 등 투명하지 않는 채용절차를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울산시는 2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로 주의 9건을 비롯해 개선 11건에 그쳤고 4명에 대해서 훈계 조치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2017년 11월13일부터 12월22일까지 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을 하면서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요구서도 작성하지 않는 등 부실 점검의 의혹도 제기됐다.

조 의원은 “울산은 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 노조의 고용세습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등 채용 비리 근절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다”며 “울산시가 채용 비리 근절에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